BTS의 아버지 방시혁. 서울대 경영학 박사 받아.

방시혁 서울대서 대중문화 인사로는 첫 번째 수여

BTS의 아버지 방시혁이 서울대 경영학 명예박사를 수여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발굴하고 키워낸 방시혁은 현재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며 대표이사로 겸직 중이며 대중문화인으로는 첫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서울대 측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게 명예 경영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15일 공식 발표했다. 방시혁 의장은 서울대 미학과 출신으로 한국 대중문화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대표적을 그룹 방탄소년단을 세계에 알렸다. 

이전의 서울대 명예박사는 서울대에 크게 기부를 하거나 외국의 주요 인사들에게 중심적으로 수여를 해왔으며 학교 측 지침에 따라 인류문화, 학술, 사회 발전에 공헌한 사람들이 주로 대상이었다. 서울대 관계자는 방시혁 의장의 대중문화 마케팅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끼친 영향을 인정해 이례적인 수여 소식을 전했다. 

 

방시혁은 2010년대에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대중문화적 철학을 이야기한다. 당시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 등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범람에 대해 대중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게 되었다며 이제는 아이돌 가수가 작사, 작곡, 춤, 안무 등 스스로 발전해 나가야 그룹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고 주장하게 된다. 현재에 와서 BTS를 키워낸 그의 안목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주류 음악계에 활동 하면서 트렌드에서는 살짝 비켜가는 신선한 작곡을 주로 했던 방시혁은 작곡가로서 크게 인정받아왔지만 몇 번의 실험적인 곡들이 히트에 실패하는 실연을 겪고 좌절의 시기도 맛보았다. 하지만 이후 이를 발판 삼아 대중적 요소를 많이 가미한 작곡들을 선보이며 변신에 성공하게 되어 오늘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