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교포 출신 이민지(26)가 LPGA 투어 파운더스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총상금 300만 달러와 통산 7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 성적은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를 기록.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민지 10개월 만의 우승 획득
작년 여름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한 후 약 10개월 만에 우승 손맛을 본 이민정은 통산 7승을 기록했다. 꾸준하기로 유명한 이민정은 올해 들어 우승과 준우승, 3위를 한 번씩 기록하고 나가는 대회마다 상위권에 랭크되며 꾸준함의 대명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 시작부터 2위와 1타 차 앞선채 게임 중반까지 치열한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8번 홀까지 버디 없이 한 번의 보기를 기록했으며 정확도와 발란스가 안 맞아 미국 선수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다.
경기를 벌린 샷은 14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바짝 올린 뒤 2 퍼트로 마무리하면서 앞서 나가기 시작한 이민정은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상대 선수에 치명상을 입히며 마침내 우승을 일궈냈다
경기 후 이민정은 많이 긴장하지는 않았지만 경기 초반 마음먹은 대로 샷이 잘 안 되었다고 했지만 드라이버와 퍼트가 잘 맞아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갔다고 소감을 말했다. 3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경쟁자 톰슨은 우승 문턱에서 이민정에게 좌절했다.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 최예진(23)은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8위를 차지에 상위 랭크됐으며 디펜딩 챔피언이며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27)은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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