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타격가 강정호 선수의 기행과 파란만장한 삶.
운동선수로서 끝이 보이던 강정호 선수가 키움의 손길로 회생의 기회를 가지게 됐다. 타고난 천재 타격가이며 유격수였던 강정호는 2015년 1월 4년간 보장금액 1100만 달러를 받고 피츠버그와 계약에 성공해 큰 비상을 꿈꾸었다. 메이저리그 초기에는 백업 멤버로 조금씩 출전하며 자리 잡다가 주전 선수로 그의 재능을 폭발시켜 큰 성공을 이루게 된다.
끝날 거 같지 않던 그의 성공가 도기는 2016년 7월 시카고 트리뷴 신문에서, 강정호가 성폭행으로 고소를 당해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를 시작으로 내리막길을 차츰 내려간다. 남녀 미팅 어플을 통해 한 여성을 호텔로 초대하고 알콜성 음료를 내어놓았고 그 후 여성흔 정신을 잃었는데,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그 후 수사상황은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에 허위 사실이었다는 뉴스 댓글이 유포되기도 했다.
음주운전의 시작
강정호는 2016년 새벽 한국 체류기간에 협찬받은 BMW7시리즈 차량을 운전하고 가다가 서울 삼성역 인근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나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운전자 바꿔치기로 형사 입건되었고 동승자의 범죄 은닉 혐의도 인정되어 함께 입건되었다. 강정호 선수가 크게 비난받는 이유는 음주운전도 모자라 거짓말로 자신의 위기를 모면하려고 시도했던 자세에 있었다. 사고 당시 블랙박스, 현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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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과거에도 2차례나 음주운전 사실이 더 있었다는 내용까지 알려지며 음주운전 삼진아웃 제도 적용 대상이라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2009년과 2011년에 있었던 음주 기록이 이번 사건으로 함께 수면 위로 올라왔다.
다른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상습적으로 했다는 사실에 큰 비난이 그를 향해 쏟아지는 와중에 그의 사과 인터뷰가 다시 대중의 화를 키우게 된다. "죄송하고 앞으로 제가 뭐 야구로 보답할 일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라는 그의 성의 없는 사과 인터뷰는 그를 핀치에 몰아갔다. 그 후 메이저리그 피트 버그는 강정호의 제한 손수 명단 증재를 공시하게 되고 점차 그가 설 곳이 작아지며 마침내 사라진다.
키움 구단은 3.19일 강정호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올해 대형 메이저리거 푸이그를 영입한 키움은 홍원기 감독의 입을 통해 강정호에게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고 반성의 기회를 줬으면 하는 야구 선배로서의 심경이라는 입장을 에둘러 발표했다. 강정호는 내년부터 키움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푸이그와 강정호의 만남
메이저리그에서 전성기를 각각 다른 팀에서 보냈던 둘의 만남은 강정호의 논란과는 별개로 또 다른 화재가 될 것 같다.
두 악동의 합작 시너지 효과는 상상하기 어렵다. 과연 이 두 명은 과거 이미지를 딛고 KBO를 평정할 것인가. 사회적 트러블 이슈와는 별개로 기대가 되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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