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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럭시S22 GOS 이슈.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사과.

by 장동걸 2022. 3. 16.

GOS가 뭐길래 삼성은 사과를 했는가.

GOS란 스마트폰 안에 고사양 게임을 실행하면 자동적으로 스포트폰 성능을 저하시켜 발열과 배터리 사용을 최소화하는 기계 내에 프로그램되었는 자동 시스템이다. 2016년부터 각 제조사들은 안전조치 때문에 이 시스템을 적용해왔다.
이번 삼성 겔럭시 S22 GOS 논란의 이슈는 제품 출시 당시 삼성 측에서 소비자들에게 공지를 안 하고 이를 숨기면서 판매를 했다는 데에서 기인한다. GOS가 적용되면 최신형 스마트폰과 구형 스마트폰의 차이가 없어지게 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최신의 스마트폰이 고의적 품질 저하 상태로 돌아가면 구형 스마트폰과 별반 다를 것 없는 기능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최신폰인 줄 알고 샀던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구형 스마트폰과의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게 되니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인지도를 높여오던 삼성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당분간은 갤럭시 S22의 GOS논란이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GOS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그 정도가 너무도 강하고 기준이 임의적이기 때문이다.

삼성의 초기대응 문제와 한종희 삼성 부회장의 사과

오목교 전자상가라는 유튜브 채널에 삼성 직원이 출연해 GOS문제를 고객들의 안전상의 이유로 들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를 오히려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는 변명으로 그 책임을 회피해 더욱 이슈를 키워갔다.
일반적으로 다른 여타 스마트폰에도 스로틀링이라는 것이 있다. GOS와 비슷하게 발열이 생기거나 할 때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AP의 성능을 낮추고 화면 화질을 떨어뜨려 발열을 억제한다. 삼성 스마트폰에도 이런 기능이 있지만 따로 GOS를 적용해 이번 논란을 만들었다. 특히 GOS가 이슈가 된 이유는 게임을 켜기만 하면 실제로 발열이 발생하는지와는 별개로 무조건 성능 제한이 된다. 16일 주주총회에 참석한 한종희 삼성 부회장은 주주와 고객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공식 사과를 했다. 고객 여러분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점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사용자 안전을 위해 온도제어 알고리즘 최적화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 할것이라며 사용자 안전에 문제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공식입장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했다며 고객들과 주주들의 걱정을 설명하며 안심시켰다. 그러나 대책이나 보상 등에 대한 구체적 대안 없이 사과만으로 끝낸 것에 대해 선 평가가 엇갈린다. 불신을 회복하기엔 부족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게임을 하지 않으면 괜찮다.

이번 이슈로 사람들은 게임을 하지 않으면 상관없지 않느냐 말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자가 게임을 즐겨할 수 있는 거 아닌가?라는 반박과 함께 게임 외의 일반 앱 구동 시에도 GOS의 영향을 받았다는 목소리도 여기저기서 나온다. 이런 현상들을 보면 삼성이 일반 앱의 성능도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느껴지고 재품 판매 시 소비자가 이를 알 수 없었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이런 이 유로 해서 이번 사태의 더 큰 문제점은 소비자와의 신뢰가 깨져버렸다는 데에 있다.
삼성은 십수년전 애플의 아이폰을 잡겠다며 야침 차게 광고를 하고 판매했던 당시 옴니아 2 품질 불량 사태로 환불까지 진행했던 과거를 생각해야 될 것이다. 그 당시의 아픔을 딛고 어렵게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아서 이제야 애플과 대등해진 이 시점에 다시 한번 소비자와의 신뢰에 찬물을 껴 얹는 행동을 진심 어리게 반성하고 멈춰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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